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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Potts의 이야기
영국에 "Britain’s Got Talent"라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합니다. 일반인들이 오디션을 거쳐 자신의 노래실력을 자랑하는 프로그램으로, 'American Idol'이라는 미국의 인기 프로그램과 유사합니다.
우리나라로 치자면 '전국 노래자랑' 정도랄까요? (단 출연자의 평균연령대가 주로 10~20대라는 게 다른 점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소개해드릴 '폴 포츠'라는 사람이 나옵니다.
영국 남부웨일즈에서 핸드폰 판매를 하는 40세 평범한 회사원의 꿈을 향한 마지막 도전. 처음 무대에 서든 날, 심사위원들은 볼품없는 몸매와 얼굴, 자신감 없는 눈빛을 가진 그에게 단지 진행을 하기 위한 통과의례처럼 묻는다.
"어떤 것을 하실 건가요?" "오페라를 부를 겁니다."
뒤이어 이어지는 심사위원들과 방청객들의 비웃음 섞인 표정을 뒤로 하고 폴 포츠의 노래가 시작되었다.
폴 포츠 첫 출연 "예선전" - 공주는 잠 못 이루고(Nessun Dorma)
도대체 어느 누구가, 이런 무대가 이루어질지 상상이나 했을까. 폴 포츠는 모든 이들의 예상을 뒤엎는 극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미국의 'American Idol'과 영국의 'Britain’s Got Talent'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음반기획자이자 미국 팝계의 마이다스 손인 사이먼 코웰 (Simon Cowell)을 포함한 까다로운 심사위원들도, 그들의 본분을 잊은 채 혜성같이 나타난 스타를 보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끊임없는 찬사를 보냈다.
이어지는 사이먼의 말.
"폴, 당신은 다음 라운드로 가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폴 포츠의 꿈을 향한 작은 시작에 불과했다.
폴 포츠 "준결승" - Con te partiro (Time to Say Goodbye)
준결승에 올라온 폴 포츠, 이 단계만 건너면 10만 파운드와 함께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앞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질 수 있는 최종 라운드로 가게 된다.
자기의 실력이 단지 한 곡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다른 오페라도 훌륭히 소화해 낼 수 있음을 감동적으로 증명한 폴 포츠.
그는 여기서 시각 장애 오페라 가수인 안드레아 보첼리가 불렀던 "타임 투세이 굿바이"를 불러 그의 불우했던 환경을 연상하게끔 한다.
폴 포츠 "결승전" - 공주는 잠 못 이루고(Nessun Dorma) 그리고, 마침내...
폴 포츠의 Britain's Got Talent "우승장면"
어릴때 부터 어눌한 말투와 자신감 없는 외모 때문에 항상 '왕따'를 당하며 주위로부터 철저하게 외면당해 온 폴 포츠.
자신의 말처럼 자신의 목소리를 최고의 친구로 삼아 희망인 오페라 프로 가수를 꿈꾸며, 28세때 이탈리아의 오페라 여름 학교까지 자비를 들여 갔을 만큼 열정적인 사람이었다. 하지만 충수파열과 부신종양 등의 병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2003년엔 오토바이사고로 쇄골이 부서져 큰 성량을 요구하는 오페라 곡을 부르기에는 몸이 따라주지 않아 꿈을 포기해야만 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오른 이 무대에서, 폴 포츠는 그간의 역경을 이겨내고 마침내 꿈을 이루어냈다.
6월 20일 (한국 시간) 폴 포츠가 결승에서 우승한 후, 예선 통과 후부터 앨범 계약을 맺고자 접촉을 시도했던 여러 회사를 마다하고 자신을 우승으로 이끌어 준 사이먼 코웰과 100만 파운드(한화 약 18억 5천만원)에 앨범 계약을 맺은 것이다.
'아메리칸 아이돌'과 '브리튼스 갓 탤런트'의 심사위원장인 사이먼 코웰은 역량이 미치지 못하는 참가자들에게 독설을 내뱉으며 거침없는 평가를 하는 얼음장 같은 사람으로 유명한데, 그런 그가 폴 포츠에게 앨범 계약을 제안하며 제작에 들어간 것이다.
영국 주간지 '더 선'과 'BBC 방송'은 그 의 인생 역정을 연일 대서 특필했다. 부인 줄리 앤과 단란한 가정을 이끌며 평범한 가장으로 살아가고 있는 폴 포츠. 미디어가 의도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감이 없잖아 있는 듯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핸드폰 세일즈맨 이라는, 오페라와는 너무나도 어울리지 않는 직업을 가진 그가 이루어 낸 극적인 모습이 큰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고, 어쩌면 역경을 이겨내며 꿈을 향한 폴 포츠의 도전이라는 바로 그 사실이 그의 노래보다
더욱 더 빛났던 것이 아니었을까...
노력하는 자의 꿈은 반드시 이루어지고야 만다 - 남의 나라 일이지만 이런 실증을 지켜볼 수 있다는 것이 자못 희망을 준다. 그래선지 요즘 인터넷에는 눈물까지 흘렸다는 소감들이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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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일 개성공단관리위원회 창립 2주년 행사에 참석한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이 행사장에서 북측 봉사원과 30여초간 율동을 함께 한 것으로 인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김근태 의장이 북측 봉사원과 율동을 한 것과 관련 일부 언론은 "추태", "춤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동근 개성공단관리위원회 위원장이 당시의 정황을 전하고 해명하는 글을 <오마이뉴스>에 보내와 전문을 게재합니다. <편집자 주> |
 | | | ▲ 북측 여성접대원들과 율동하는 김근태 의장 20일 북한의 핵실험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개성공단을 방문한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이 개성 봉동관에서 열린 개성공단 관계자들과의 오찬장에서 공연을하던 북한 여성 접대원의 손에 이끌려 분위기를 맞추고 있다. | | | ⓒ 연합뉴스 배재만 | |
김근태 의장 등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개성공업지구 관리위원회 창립 2주년 축하 오찬이라는 작은 행사와 함께 한 것에 대해 현장 사실과는 너무 다른 내용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핵시험 이후 사업지속에 대한 불안함으로 밤잠 못 이루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개성공단 종사자로서 너무나 안타까운 일로서 어제 행사에 대해 사실을 밝히려고 합니다.
핵실험 이후 거듭되는 개성공단 사업 중단 논란으로 이곳 1만여 명의 개성공단 종사자들은 생사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어제 김근태 의장 일행의 방문 사실만으로도 이곳 종사자들에게는 큰 격려가 되었지만, 어제 행사에서 '북의 2차 핵실험 반대' 주장을 북측에 확실히 전하였고 오히려 북측에서 예정에 없던 발언이라고 항의까지 하였습니다. 특히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일일이 생산현장을 방문하여 직접 종사자들을 격려한 것은 매우 소중한 일이었습니다.
또한 어제는 개성공단에 입주한 모든 기업 대표들이 처음으로 모두 모여 1박 2일간 개성공단을 지속하기 위한 대책을 숙의하는 날이었고, 관리위원회 직원 가족들이 처음으로 개성을 방문하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그 많은 의미 있었던 일들은 모두 뒤로 하고, 마지막 축하 오찬의 2~3분 상황이 어제 행사의 전부인 것처럼 보도되는 것을 보고, 참으로 진실을 알리는 것이 어렵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제 오찬은 관리위원회 창립 2주년 축하 오찬이었습니다. 관리위원회와 현대아산 관계자, 입주기업의 대표들과 현장 관계자들이 모두 함께 식사하는 축하의 자리였습니다.
언론에 보도된 2~3분의 시간이 전부가 아닙니다
오찬계획은 김근태 의장 일행의 방문이 알려지기 전에 이미 모두 확정되어 있었고, 옛 말대로 주인들 밥 먹는 자리에 손님들 숟가락 하나씩 얹어준 자리였습니다. 북측에서 운영하는 봉동관이라는 식당의 북측 봉사원들은 20여 평의 좁은 식당에 90여명의 너무 많은 손님들이 왔다고 걱정 하면서도 나름대로의 최선의 다해서 대접하려고 했습니다. 그 자리가 얼마나 비좁고 불편했는지 참석했던 분들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
식사가 나오고 식사하는 자리에서 창립을 축하하는 10여분의 작은 축하 간이 공연이 있었습니다. 창립 축하 자리였기 때문에 봉사원들은 관행대로 작은 공연을 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고, 그 자리에 있었던 관리위원회와 입주기업대표자 등 종사자들도 당연하게 생각했고 언론인을 포함한 모든 손님들도 같은 생각이었을 것입니다. 그 식당에 오는 손님들에게는 항상 밥이나 냉면이 나오기 전에 마지막 몇 분간 노래 몇 곡 부르고 손님들의 손을 잡고 친밀감을 나타내는 대접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 식당을 다녀간 모든 사람들은 이러한 모습을 이해하실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서 민족의 정을 느끼자고 하는 일종의 그곳만의 프로그램에 불과합니다. 모두가 창립 2주년을 축하하고, 서로 격려하는 자리에서 손님들은 잔칫상을 걷어차면 안되는 것이 상식일 것입니다.
김근태 의장 일행은 그 상식을 지키는 것도 매우 신중했습니다. 위원장인 본인의 바로 옆자리에 있었던 김근태 의장은 북측에서 노래를 부를 때도 박수도 치지 않았고 무겁게 계신 것을 느꼈습니다. 봉사원들이 손을 잡겠다고 하였으나 몇차례 거절하였고 나중에 마지못해 응하는 수준으로 함께 잠깐 손을 잡고 30여초간 좁은 무대에 올라 간 것이 전부입니다. 이것을 "춤판", 심지어 "추태"와 "사고"라고 표현되는 것을 보면서, 마치 북측 여성들에게 무슨 접대라도 받은 양 보도되는 것을 보면서, 함께 자리에 있었던, 마치 내가 모욕을 받고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개성공단은 100% 우리자본, 우리 민간기업의 피와 땀이 들어가 있는 곳입니다. 기업인들의 투자를 결정할 때 많은 고민을 합니다. 특히 한번 실패하면 모든 게 끝인 중소기업인들은 마지막 결정의 순간에 목숨을 거는 결심을 해야 합니다. 이들의 삶과 모든 꿈이 걸린 곳입니다. 이들이 이곳 개성에서 성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평화이고 희망입니다. 개성공단이 지속되고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마치 내가 모욕을 받고 있는 기분입니다
어제 함께 방문한 언론인 여러분.
미사일 시험 이후 처음 개성을 방문한 언론인입니다. 대부분 처음 방문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이 얼마나 열심히 일하는지, 남북의 근로자들이 함께 땀을 흘리는 현장이 얼마나 감동스러운지, 개성공단의 웅장한 미래도 보셨습니다.
서울에서 개성이 가까운 것도, 북측이 운영하는 봉동관의 봉사원들이 그 조그만 장소에서 얼마나 열심히 대접하려고 했는지 현장에서 함께 느끼셨을 것입니다. 저와 함께 느낀 마음을 이곳 개성공단 가족들을 대신하여 국민들에게 전해 주십시오.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이 지금은 겨울의 한복판을 걷고 있지만, 많은 분들의 축복과 격려 속에서 걸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한 정치인을 변명하고 변호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본말이 바뀌어 이곳에 투자한, 그리고 이곳에 투자를 결정한 중소기업인들의 꿈이 상처를 받는 것이 너무 안타깝기 때문입니다.
2006년 10월 21일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위원장 김동근 |
| 中 중산층,교회로 몰려간다…정부 단속에 공개 저항 | | | [쿠키뉴스 2006-10-03 08:49] | [쿠키 지구촌=중국]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1일(현지시간) 중국 저장성 기독교인들의 상황을 상세히 보도하며 사회적 지위와 부를 얻은 중국 중산층이 ‘영혼의 자유’를 위해 교회로 몰려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상하이 남쪽 저장성 기독교인들은 저장성 수도인 항저우를 중심으로 공공연히 정부 탄압에 공개적으로 저항하면서 당당하게 자신들이 기독교인임을 내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오랫동안 가정교회로 명맥을 이어온 이 지역 기독교인들은 최근 예배에 참석하는 숫자가 크게 늘면서 중국 정부가 유일하게 인정하고 있는 삼자교회에 공식 등록하고 십자가를 내거는가 하면 독자적 교회 건물을 세우기 위해 정부와 충돌을 빚기도 한다. WP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올 여름 항저우 근교에서 있었던 한 교회의 저항을 소개했다. 항저우 시아오샨 구역에 있는 이 교회는 85년 역사를 갖고 있다. 독자적인 교회 건물도 있었으나,중국 정부는 몇해전 건물을 압수해 병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교인들은 정부에 끈질기게 보상을 요구했다. 당국은 고속도로 주변 땅을 제시했으나 교인들은 예배를 드릴 수 없을 정도로 소음이 심한 곳이라며 거부했다. 정부의 고자세에 지친 교인들은 결국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쓰루원이란 마을에 스스로 건물을 세우기로 했다. 7월24일 월요일 아침 새로운 교회 부지에 모인 교인들은 스스로 밥을 짓고 자재를 조달해가며 맨손으로 건물을 만들어갔다. 공사는 놀랍게 빠른 속도로 진척돼,토요일인 29일 아침이 되자 지붕을 제외하고 모든 벽이 다 올라가 교회 외형을 어느 정도 갖추었다. 그날 오후,수백대의 트럭과 4대의 불도저,수천명의 경찰이 교회 건축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교인들에게 “불법 행위를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구경 나온 주민들은 휴대전화 카메라로 이 모습을 찍었다. 경찰은 “정부의 공적 결정을 누구도 막을수 없다”며 “거짓을 꾸미고 소문을 내거나 사회 질서를 어지럽히는 자는 처벌하겠다”며 건물을 철거하기 시작했다. 3000명에 이르는 교인들은 불도저에 맞서 저항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 과정에서 50명 이상이 끌려가고 여러명이 구타당했다고 전했다. 이 사건으로 6명의 교회지도자가 구속됐으며,중국 사법당국은 이달 중 이들의 기소 여부를 결정한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이 사건을 “정부가 불법건축물을 철거했다”고 간단하게 보도했으나,기독교인 사이에서는 교인들이 저항하고 경찰과 충돌해 구타 당하고 체포됐다는 소식이 빠르게 퍼져갔다. 이 지역 주민들은 소문을 막으려는 경찰의 감시 때문에 두려움 속에 살고 있다. 경찰들은 기자를 가장해 기독교인들에게 접근해 함정수사를 벌이기도 했다. 항조우의 저장대학 천춘푸 교수는 “이 지방의 기독교인들은 사회적인 영향력과 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이들은 교육수준이 높고 젊으며 경제력을 갖추고 있다. 자동차와 휴대전화를 가진 사람도 많다”고 전했다. 대학생과 변호사,사업가 들이 교회로 몰려오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당국은 공식 삼자교회에서도 수요예배와 같은 주중 모임을 금지시켰지만,일부 교회는 자신들의 사회적 영향력을 믿고 모임을 강행하고 있다. 지하에 숨어 예배를 드리던 가정교회들이 삼자교회에 등록해 건물 밖에 십자가를 내걸기도 한다. 원조우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후치언지에(32)도 기독교인이다. 후씨가 다니는 교회는 삼자교회에 소속돼 있지만 삼자교회의 지침과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사회주의 교육을 받았지만,동생이 병들었을 때 찾아와 기도해준 기독교인들의 모습에 감동받고 17살부터 교회에 나가게 됐다. 후씨는 “학교에서 배운 것과 너무 달라 혼란이 왔다”며 “사회주의는 좋은 것이고,모든 이는 평등하다고 했으나 나는 가난했고 동생은 생명을 위협받았다”고 회상했다. 그의 교회는 성경에서 말하는 복음을 가르칠 뿐만 아니라,그 복음이 중국 사회의 현실에 어떻게 적용돼야하는지 연관지어 설교한다. 후씨는 “중국인은 언제나 우리의 문화와 맞지 않는 것들은 거부해왔지만,기독교 문화는 외부사회의 유용한 교훈을 받아들이는데 아주 능동적”이라면서 “정부가 일어버린 도덕적인 지도력을 교회는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장 지역에서 삼자교회와 가정교회를 모두 인도하고 있는 정다텅 목사는 중국의 교회가 중산층에게 중요한 탈출구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자기 사업을 갖고 있는 중산층이 교회에 많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 사람들은 차,집,돈 모든 것을 갖고 있지만 평화를 얻지 못하고 있다. 이들에겐 영혼의 안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지방 기자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 국민일보 쿠키뉴스(www.kuki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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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 헌금도 이젠 신용카드로?… 美교회에 헌금용 ATM기 등장 | | [쿠키뉴스] 2006-09-30 20: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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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지구촌=미국] 미국 로스앤젤레스(LA)타임스는 29일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스티븐스 크릭 교회’를 소개하며 ‘교회에 예수를 위한 현금인출기 등장(At church,an ATM for Jesus)’이란 제목을 달았다. 이 교회 로비에 설치된 ‘신용카드로 헌금 내는 기계’를 빗댄 표현이다.
신도가 1100명인 이 교회는 성도들이 청바지 등 편한 복장으로 예배에 참석하고 설교도 팟캐스팅(인터넷으로 음성·비디오 파일을 내려받아 MP3플레이어로 들을 수 있게하는 방식)으로 전한다. 교회 밴드는 에어로스미스의 ‘드림 온’을 연주하고,성도들은 교회 조찬모임에서 '후터스(선정적 복장의 여자 직원이 시중 드는 술집)에서 점심을 먹는 일의 영적인 대가'를 토론하는 등 개방적 분위기다.
이 교회 성도 조쉬 마셜(30)은 지난 수요일 저녁 예배를 드리기 위해 교회에 들어와 로비에 있는 한 기계 앞으로 다가갔다. 이 기계는 교회에 설치된 ‘헌금 창구(Giving Kiosk)’ 3대 중 하나다. 은행 현금자동인출기처럼 생긴 이 기계에서 마셜씨는 터치스크린을 누른 뒤 자기 신용카드를 긁었다. 곧바로 기계에서 영수증이 나왔다. 마셜씨가 ‘헌금 창구’를 통해 ‘헌금’한 400달러는,그가 예배실 의자에 앉기도 전에 교회 계좌로 입금됐다.
마셜씨는 “차에 기름을 넣고 점심 먹을 때 카드를 쓰는 것과 똑같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말했다.
스티븐스 크릭 교회의 마티 베이커 목사는 1년전 ‘헌금 창구’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 새로운 교회 건축을 위해 300만달러(약 30억원)의 건축헌금을 모금하던 중 대부분의 성도들이 현금을 갖고 다니지 않는다는 점에 착안했다.
그가 창안한 이 기계는 헌금을 주일헌금과 십일조, 건축, 선교 등을 목적에 따라 구분할 수 있고,납부한 교인들에게는 이메일로 헌금내역을 알려준다. 올해 ‘헌금 창구’를 통해 들어올 헌금 액수는 20만∼24만달러로 예상된다. 교회 전체 예산의 약 15%를 차지하는 금액이다.
베이커 목사는 올해 ‘안전한 헌금(SecureGive)’이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자신이 발명한 ‘헌금 창구’기계를 다른 교회나 단체에 판매하는 업체다. 기계 1대당 가격은 약 2000∼5000달러. 매달 기계 당 49.95달러를 수수료로 받는다. 신용카드 업체는 1.9%의 수수료를 뗀다. 지금까지 ‘헌금 창구’ 기계를 도입한 교회는 스티븐슨 교회를 제외하고도 7곳이나 된다.
LA타임스는 이 사례를 소개하면서 “교회가 현대 과학기술을 이용해 헌금을 더 많이 거두려는 여러 노력 중 하나”라고 평했다. ‘헌금 창구’ 외에도 전자결제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십일조를 내게하는 ‘e-십일조’도 있다.
물론 베이커 목사를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다. 어떤 교회지도자들은 베이커 목사가 듣는 자리에서 “교회가 상업주의에 물들면 천박해지고 말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베이커 목사에 앞서 루이지애나의 한 가톨릭 성당에서 현금카드를 이용해 헌금을 낼수 있는 기계를 만든 바 있다. 그러나 1850년대 건축된 미시시피강가의 한 고딕 성당 건물에 설치된 이 기계는 곧 철거됐다.
베이커 목사의 기계를 구입할 것을 검토했던 한 감리교회는 거센 논란에 휩싸였다. 이 기계는 현금카드와 신용카드를 모두 사용할수 있는데,이 교회 목사는 평소 설교시간에 신용카드 빚을 지지 말고 검소한 생활을 하라고 강조했었다. 결국 이 기계에서는 신용카드 결제 기능을 없앴다. 이 기계를 설치한 또 다른 교회 성도 중에는 신용카드로 헌금할 때마다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어 좋다는 사람도 있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 국민일보 쿠키뉴스(www.kuki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신용카드 헌금함. 한국에는 아직은(나중에도?) 안들어오겠지만... 별로 보기에는 좋지 않네^^ |